“금호석유, 페놀체인 및 합성수지 추가 강세”
라텍스 증설? 수급은 더 타이트해 질 것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일 금호석유에 대해 제품 마진이 상승함에 따라 페놀체인과 합성수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4분기 페놀사업부 영업이익 추정치를 473억원에서 1017억원으로 상향하며, 전사 영업이익을 2156억원에서 2679억원으로 상향한다”라며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6827억원과 7450억원에서 7349억원과 7990억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월 9일에 이미 65% 상향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우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 근거는 제품마진 상승이며, 가전제품(ABS/PC/EPOXY) 수요 증가와 늘어날 자동차 수요 등에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미 ABS/BPA 가동률은 100%로, 마진은 언제든 추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미국/유럽 일부 지역에서 Epoxy가 톤당 3748달러, 3000유로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가전/전자제품(35%), 코팅/건설(40%), 풍력 블레이드향(5~10%) 판매가 늘어나며 수요를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는 라텍스 증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라텍스 마진은 2019년에도 강세였지만, 본격적인 초강세는 3분기였다”라며 “SBR 설비를 라텍스로 전환하는데 1.0~1.5년, 신규 Latex 설비를 증설하는데 2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 물량은 수요가 20%나 상승한 내년 말에나 공급될 것이며, 기술력 낮은 중국 업체들의 수율도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라텍스 장갑의 도매 및 소비자 가격은 전분기 대비 70% 상승해 순이익률 50% 이상을 시현 중”이라며 “반면에 평균판매가격(ASP)이 50%만 상승한 라텍스는 아직도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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