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내년에 전 사업부문의 순환적 자동 성장 구조와 실적 모멘텀 기대”
선순환 생태계 구축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NAVER에 대해 사업분야의 상호 시너지가 큰 데다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사업분야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8.2% ↔ 커머스 41% ↔ 결제 60% ↔ 핀테크 68%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플랫폼이 구축되어, 어느 한 부분이 성장하면 다른 사업부문으로 확산되어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라며 “성장이 구조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특히, 네이버 웹툰은 전 세계 아마츄어 작가들의 창작물이 유통되는 ‘캔버스’의 미국 작가들의 연 평균 수익이 6000만원까지 상승하여, 전 세계 작가들이 ‘캔버스’에 작품을 업로드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어, 작가수익 증가-작품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착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영어권 국가를 포함한 해외에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창작이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플랫폼의 탄생은 글로벌 지식새산(IP)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영화, 드라마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Z홀딩스의 야후 재팬 쇼핑은 분기당 8조원, 연간 증가율 30%의 성장률로 커가고 있어, 규모나 성장률 면에서 국내 네이버보다 크거나 유사한 상황”이라며 “라인과 소프트뱅크 통합의 단초가 됐던 간편결제 ‘PayPay’도 분기당 약 5억건의 거래와 전년대비 400%의 초고속 성장을 구가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3월 통합 후 LINE에서 야후 재팬의 쇼핑, 포털, 미디어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국내 카카오톡처럼 LINE의 모바일 네트워크 효과까지 더해져 모바일 플랫폼(LINE)과 야후 재팬의 사업이 상호 시너지가 발생하여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NAVER 실적 중 가장 큰 비중인 소상공인 위주의 (검색)광고가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최근 광고경기 회복, ‘스마트채널’ 등 타겟팅 신규 광고상품의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 ‘성장률’은 올해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또한,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Z홀딩스 순이익이 지분법으로 새로이 추가되어, 벨류에이션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 사업 부문의 순환적 자동 성장 구조와 내년 일본 및 동남아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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