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넷마블에 대해 기존 게임의 해외 출시와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새 게임 출시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가 흥행하면서 자체 IP(지적재산권)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경쟁력을 증명했다”라며 “2018년부터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개의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 매년 2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흥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특히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2’는 자체 IP이기 때문에 로열티 비용이 없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라며 “한편 2016년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부터 올해 11월에 출시된 ‘세븐나이츠2’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현재 매출에서 고른 비중을 차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향후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이미 ‘A3: 스틸얼라이브’는 글로벌 시장, ‘세븐나이츠2’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12월에 자회사 카밤이 개발한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한편 내년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생존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제2의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마블 IP 기반의 MMORPG인 ‘마블퓨처레볼루션’ 역시 대기 중이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넷마블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6.9% 늘어난 3조원, 영업이익은 46.4% 증가한 40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세븐나이츠’와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의 연간 매출액이 반영되고 4개 이상의 대형 IP 기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흥행과 중국 진출 기대감 및 지분 투자 관계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라며 “향후 신작 게임 흥행으로 영업 가치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