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력 선종 및 고부가가치선 위주 수주로 차별화 효과 확대 기대”
상선발 업황 턴어라운드 시 선두 주자였음을 상기하고, 최근 우호적인 환경 조성 또한 참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수주실적 글로벌 2위에 고부가가치선 수주 확대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확인되는 신규수주는 총 49척이며, 주력인 PC선이 38척으로 가장 많다”라며 “다음으로 LPG(액화석유가스)선 8척, LNG(액화천연가스)벙커링선 1척, Ro-Pax 1척, 기타 선박 1척”이라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글로벌 조선 업황이 바닥을 다지는 시기 아래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를 기반으로 척당 선가가 더 높은 고부가가치선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라며 “특히, 선박 건조 관점에서는 동일한 선종의 연속 건조가 시리즈 효과를 가져와 원가경쟁력을 높이며 수익성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2000년 이후 상선 주도로 조선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돌아섰던 4차례 시기에 수주 차별화와 함께 기업가치 개선이 먼저 나타났었다”라며 “2020년에도 동종사 대비 차별화된 수주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LPG선 및 LNG선 해운 운임 회복과 소형 컨테이너선 중고선가의 급등 움직임도 동사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선종별 주요 경쟁사들은 도태되거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창사 이래 선박 수주를 전 세계적으로 현대중공업 다음으로 많이 한 경험의 중요도를 확인했다”라며 “MR PC선과 LPG선의 연속 건조와 함께 LNG벙커링선, 소형 LNG선, Ro-Pax 등 고부가가치선과 LNG-DF 적용 선박 확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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