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 관련 일부 우려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이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및 연간 최대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광학솔루션 관련 일부 우려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 이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첫째는 카메라모듈 공급 방식 변화로 카메라모듈 업계의 게임의 룰 변화로 올해부터 S사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싱글 카메라모듈을 구매해 직접 또는 EMS 업체를 통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LG이노텍으로서는 High-end 트리플 카메라에 국한되지 않고, 듀얼 카메라 등으로 하방 전개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가 갤럭시A 시리즈향 공급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 논리”라며 “중국 O-Film의 공급망 탈락 조짐과 관련해 경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둘째는 향후 Folded Zoom 카메라 채용 시 새로운 Vendor 추가 가능성이 우려로 제기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업체간 본딩 공정 등 기술 방식 상이, 신규 Vendor 진입 시 대규모 투자 불가피하다,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 관계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을 공급받기보다는 볼 가이드 방식 액추에이터를 공급받을 가능성 높다고 판단, 이 경우 LG이노텍 실적과는 무관하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셋째는 카메라모듈 사양 진화 둔화가 우려된다”라며 “5G 환경 동영상과 3D 기능 위주의 카메라 진화 지속, 센서 시프트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하방 전개, LiDAR 스캐너(ToF 모듈) 확산으로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기조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2023년경 Folded Zoom 카메라 채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AR 생태계 완성을 위해 글라스 등 새로운 디바이스 출연 예상, 폴더블폰 진입 시 카메라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넷째는 광학솔루션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높다”라며 “대규모 적자 사업이던 HDI와 LED 중단 결정, 전장부품 조기 흑자 전환, mmWave 안테나 기판 주도 반도체기판 고성장세가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일단락과 함께 이익 원천 다변화 추세,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희석 중”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