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단기 실적 부진 지속되고 있으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유효”
2021년 매출액 1조4598억원, 영업이익 75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KB증권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오는 2021년 국내 면세점 업황이 회복되는 경우 빠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381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134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부문별로는 화장품, 의류 등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애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 줄어든 96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의류(톰보이 포함)는 매출액이 17% 하락하고 영업적자 27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10월에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됐으나, 11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의류 소비가 다시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내년에 국내 면세점 업황이 회복될 경우 주가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이라며 “연말까지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하기에는 적합한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10% 늘어난 1조4598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7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과 이익 성장은 화장품과 국내 의류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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