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통신은 당연하지만 조바심은 금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KT에 대해 5G를 중심으로 통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가입자는 코로나19로 마케팅이 매우 어수선했던 올해에도 꾸준함을 보였기에 내년에도 성장 지속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의 마케팅을 걱정할 수 있겠으나, 이마저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비대면 마케팅 활동이 지속되고, 미디어의 인수합병(M&A)이 유선서비스의 결합마케팅 강화로 가입자시장의 마케팅 활동은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수익을 B2C와 B2B로 나눈 것은 B2B에 성장의 발판을 두겠다는 의미이며, 사업구조의 플랫폼화는 성장의 보폭과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내년 B2B와 플랫폼이 KT의 통신사업에서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T는 미디어사업이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통신사업은 내재화되어 있는 사업 또는 자산을 활용한다”라며 “또한 B2B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한 확장으로 엄밀히 말하면 통신사업의 연장선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비통신사업의 진척도가 다소 느릴 수 있는데, 이는 사업특성상 그런 것으로 속도는 느린 대신 신사업에서 우려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일회성비용이라 하더라도 기대에 미흡했음에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선방한 것은 실적 발표와 동시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때문일 것”이라며 “사업적 변화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이 주주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결정이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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