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내년에는 기존 대비 높은 북미 및 인도 고객사 물량 성장”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30 10:43 ㅣ 수정 : 2020.11.30 10:43

기대보다 빠른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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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만도에 대해 북미와 인도의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인도 및 유럽 등 주요 고객사의 리테일 판매량이 9월에 반등함에 따라 만도의 생산량 역시 4분기에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북미의 경우 북미 전기차 업체를 비롯한 해외 신차용(OE) 기업들의 생산 정상화로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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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모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매출 증가 및 고정비 감소로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8392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004억원으로 컨센서스(79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만도는 중국 법인 매출의 현대/기아차 비중이 낮고, 중국 내 주요 고객사인 로컬 OE 및 북미 전기차 업체의 시장점유율(M/S)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수익성이 높은 인도 법인의 물량 증가와 북미 법인의 반등으로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2% 증가한 1조8392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3713억원으로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컨센서스(3026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대비 높은 북미 및 인도 고객사 물량 증가를 감안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1% 상향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EV) 비중 확대로 IDB(Integrated Dynamic Brake)와 같은 고단가 제품들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들의 ADAS(첨단운전지원시스템) 옵션 적용 확대로 만도의 ADAS 매출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기준 비현대차 그룹 매출은 약 49%에 달한다”라며 “글로벌 Top Tier 부품사에 걸맞은 밸류에이션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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