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4분기 이후 본격화될 수요 개선세 지속”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30 09:19 ㅣ 수정 : 2020.11.30 09:19

3분기 산동 법인 연결 제외 서프라이즈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포인트는 주요 지역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부품 실적 개선, 기계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폭 축소, 열관리 시스템, 수소차 저장장치 등 친환경 차량향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라며 특히 내년 이후 본격화될 신흥국 회복에 따라 주력 제품인 소형 엔진 수요 회복세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6%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으며, 산동 법인 연결 편입에 따른 산동 법인 영업적자 28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1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08억원)를 상회했다”라며 “자동차 부품 영업이익은 (산동 법인 제외) 469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image

김민선 연구원은 “모듈 감소(-11%), 엔진 수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등속 조인트, 4륜 구동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의 호조세가 지속됐다”라며 “산동법인은 주력제품인 누우 엔진 판매 부진으로 영업적자 -230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멕시코 법인이 기대치 대비 낮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NPM 4.0%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기계부문 영업적자는 -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시현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4분기 영업이익 455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주요 지역 완성차 수요 개선에 따른 자동차 부품 실적 개선, 기계부문 적자 폭 축소 지속 등에 기인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엔진은 2분기 이후 해외 공장 완성차 재고 축소(카파), 수출 물량 회복(세타), 전분기 GV80 출고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디젤) 등으로 4분기 현재 90∼100%의 높은 가동률로 운영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외에도 4륜 구동 변속기, 등속 조인트 등 주요 부품 수요는 투싼, GV70 등 주요 신차 출시로 인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산동 법인도 10월 가동률, 수익성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11월 이후 유럽 및 러시아 수출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멕시코 공장은 기아차 멕시코향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브라질 공장 회복세 지연 등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회복세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2077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