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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글로벌 최대의 수소업체로 성장가시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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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6 11:26 ㅣ 수정 : 2020.11.26 11:26

담보된 성장 바탕으로 제 2의 도약 준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수소산업에서 충분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해외업체들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소관련업체들의 2022년 매출 기준 매출비율(PSR)은 평균 23.7배이다. 가치평가를 PSR로 하는 이유는 수소산업이 성장초기여서 이익이 발생하는 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듀산퓨얼셀은 현재 63MW인 생산능력을 내년 말에는 260MW로 확대한다. 따라서 2022년부터 1차 증설효과가 반영된 실적이 계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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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연구원은 “2025년까지 450MW 수준으로 추가 증설을 할 예정이어서 2022년을 가치 산정기준으로 삼는 것에 부담이 없다”라며 “발전에 이어 운송, 수전해 부문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확대적용하기 때문에, 해외관련업체 대비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정부의 2040년 수소연료전지 설치목표는 8GW이다. 현재까지 약 0.6GW만 설치된 상태이고, 전기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규모는 약 4GW 수준”이라며 “2022년부터 발전회사들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일정비율 이상 의무화(HPS)할 예정이다. HPS가 도입되면,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는 두산퓨얼셀은 담보된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두산퓨얼셀은 Ceres Power와의 협력으로 SOFC 기술을 도입해 선박, 철도, 건물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라며 “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PEMFC 기술로 수전해 사업도 개발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린수소 시대가 열리면서 수소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졌다. 이를 반영해 해외 수소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폭이 매우 크다. 하지만,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수소업체들 중 흑자를 기록하는 업체는 없다”라며 “두산퓨얼셀은 비교업체들 중 매출액이 두 번째로 크고,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소발전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업체들 대비 할인 받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퓨얼셀은 글로벌 최대 수소발전 시장의 절대 강자이고, 향후에는 포트폴리오가 운송부문, 수전해 등으로 다양한 연료전지 기술을 통해 확장된다”라며 “따라서, 해외의 대표적인 수소업체들과 궁극적으로는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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