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내년에는 신제품이 성장 이끈다”
코로나시대에도 15%대 성장 지속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5일 휴온스에 대해 내년에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온스는 제약섹터에서 고성장하는 기업군에 속한다. 인수합병(M&A)을 통해서, 또는 신사업을 통해서 매년 10%대 중반 성장을 지속해 왔다”라며 “올해는 코로나시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1% 늘어난 3042억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400억원으로 여전히 고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는 수탁부문 설비증설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11.6%, 영업이익이 9.8% 증가에 그쳤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갱년기 여성용 유산균이, 내년에는 신제품이 성장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의 사업구조는 전문의약품(ETC) 50%, 뷰티 및 웰빙 등 16%, 수탁 14%등“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뷰티 및 웰빙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로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째, 뷰티/웰빙부문에서 성장비전이 있다. 갱년기 여성 타겟 유산균 제품(엘루비 메노락토, 홈쇼핑채널 중심, 2020년 4월 중순 출시)이 2분기에 55억원, 3분기에 62억원 판매됐다”라며 “이 추세라면 엘루비메노락토는 올해 180억원대, 내년 3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 메가브랜드화 할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유산균제품이 뷰티 및 웰빙부문의 성장을 이끌 수 있고, 신제품 전립선 건강개선제가 내년 출시되면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 ETC는 선방, 수탁매출 기저효과 감안하면 좋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흡기, 항생제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순환기 등에서 증가하며 ETC 전체로는 전년수준에서 선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향 제네릭의약품(리도카인, 생리식염수 등) 수출규모는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장기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중에 신제품 안구건조증 개량신약(HU007)이 국내 출시되면 ETC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탁부문은 설비증설효과(2019년 5월 가동)가 줄어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면에서 둔화되지만 내년에도 고객수 증가,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성장이 가능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셋째, 자회사가 다시 고성장 중”이라며 “자회사 휴온스내츄럴(지분 59.56%, 원료)의 2019년 매출액이 90억원이었지만, 바이오토피아 합병효과 등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121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온스네이처(지분 73.09%)도 지난해 매출액이 229억원인데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9.6% 증가한 217억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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