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CJ ENM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상승하며 미디어 부문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줄어든 9709억원, 영업이익은 83.6% 증가한 784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작년 4분기는 TV광고시장의 침체와 디지털 광고의 매출 성장 둔화로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률이 1.0%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그동안 집행하지 못했던 광고 물량이 재개되며 TV광고 매출이 플러스 전환하고 디지털 매출이 전년대비 27.8%yoy 성장하며 미디어 부문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커머스는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패션, 리빙, 가전 등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CJ ENM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8% 늘어난 3조7172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3149억원을 전망한다”라며 “미디어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광고는 전년대비 24.7% 성장하며 미디어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언급해온 제작비 슬림화 효과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률은 6.0% 전망하며, 커머스 부문은 수익성이 좋은 디지털로의 전환을 통해 12.2%의 견조한 영업이익률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영화는 내년 상반기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함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음악은 아이랜드를 통해 발굴한 신인 그룹 엔하이픈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은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에 따른 콘텐츠 제작이 가시화되며, 내년 출범 예정인 티빙 합작법인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