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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연료전지 선박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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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1.24 11:08 ㅣ 수정 : 2020.11.24 11:08

“친환경 기술 선제적 확보로, 기술 초격차 유지할 것”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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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DNV-GL로부터 ‘아프라막스(11만4천톤)급 원유운반선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획득했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김원현 상무, DNV-GL 이정은 센터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발전시스템은 중대형 원유운반선(아프라막스급)에 탑재되는 3메가와트(MW)급 발전엔진 일부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대체한 것으로, 추후 연료전지를 발전원 전체로 확대 적용하면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다.

 

특히 온실가스(CO2)를 40% 이상 저감시키고,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대한 통합 설계 및 선내 배치를 직접 수행해 공간 활용도를 약 12% 높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하로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화되는 환경규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사 및 기자재 업체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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