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2조3000억원 신규수주 확보”
신사업 본격화.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 가속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0일 GS건설에 대해 자회사인 GS이니마가 2조30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해 안정적인 이익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날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라며 “GS이니마는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등 2곳에 대한 낙찰통보서(LOA)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GS이니마는 금융조달·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라며 “운영 매출은 각각 1조6340억원, 6970억원으로 총 2조33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2개 프로젝트의 건설기간 동안 시공 매출은 3300억원(예상 투자액의 70% 수준) 발생 이후 운영기간 20년 동안 연 1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주의 경우 EPC (설계·시공·조달) 예상 매출이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20년간 장기 운영권을 확보해 의미가 크다”라며 “주택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이 가능해졌고 GS이니마가 추가 매출과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연매출 4000억원에서 이번 수주로 2024년부터는 1000억원의 운영 매출이 더해져 약 5000억원의 운영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EPC사업 특성상 건설기간 종안 GS미니아의 이익률은 다소 하락하겠으나, 운영시점부터 외형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대형건설사가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적극적이지만 외형이 큰 업종 특성상 실적에서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GS건설이 타 대형건설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신사업 부문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하여 투자자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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