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부문의 해외 판매 확대에 따라 내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KT&G에 대해 해외 담배 성장세 재개와 향후 면세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1조4634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4346억원을 시현했다”라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6%, 영업이익은 24.1% 늘어났으며, 부문별 매출로 제조담배는 내수는 전년대비 3.0%, 수출은 107.1%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부동산은 전년대비 44.5% 성장했다”라며 “국내 궐련 수요 증가 및 담배 수출 확대, 수원 분양 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일반 담배는 시장 전체 성장 외에도 KT&G의 저자극 및 냄새저감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시장점유율(M/S)이 0.9%p 증가했다”라며 “해외 일반 담배는 미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 및 중동 주력시장 수출 확대로 3분기 중 판매량이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라며 “백화점, 면세 등 법인채널 감소에도 로드샵 중심의 명절효과 및 소비자들의 비대면 채널 선호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품목별로는, 홍삼제품군 비중이 88.8%로 확대됐다”라며 “이는 비홍삼 주력 채널(면세) 감소 및 추석 선물 수요에 따른 홍삼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담배부문의 해외 판매 확대에 따라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며, 코로나19 완화는 플러스 알파”라고 부연했다.
그는 “KT&G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5.3% 늘어난 5조5946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조5924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해외 담배 부문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 재개된 중동향 궐련 수출 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향 전자담배(HNB)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음식료 업종 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피해주였던 KT&G는 향후 면세 시장 회복을 가정 시 전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KT&G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감안한 시가 배당률 5.4%이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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