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기존 사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신규 출점 모멘텀도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18 17:26

3분기 영업이익 447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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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내년 총매출액은 올해대비 26.0% 늘어난 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3.3% 증가한 3101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하반기 Traffic 회복에 따라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역시 신규 사업장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며 손익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사업 초기였던 2019년 무려 742억원에 달했던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이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574억원 규모까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도 하반기 경에는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내년 연간 면세점 영업손실이 89억원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0% 늘어난 1조5552억원, 영업이익은 26.5% 줄어든 44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라며 “백화점 기존점신장률은 -3.1%를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선방한 수치로 해석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은 118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보따리상 효과로 시내 면세점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공항면세점(DF7) 역시 임차료 구조 변경(매출요율)으로 인해 손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기존 사업들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신규 출점 모멘텀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이미 대전 프리미엄아울렛과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을 오픈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에는 서울시내 최대 규모 백화점인 여의도 파크원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점들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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