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비편의점 부문에서 슈퍼의 성과가 괄목상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18 16:40
ㅣ 수정 : 2020.11.18 17:33
3분기 영업이익 790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GS리테일에 대해 유동인구만 회복된다면 문제없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7.2% 늘어난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3015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1분기 존재했던 일회성 이익 450억원(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 감안 시 실제 영업이익 증가폭은 이보다 크다”라고 지적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본업인 편의점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수 감소 피해가 컸던 만큼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라며 “슈퍼마켓 같은 경우 기저가 높기는 하나, 부진점포 구조조정 및 비용구조 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과거와 같은 대규모 적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주 연구원은 “호텔사업부문은 12월 그랜드 리노베이션 종료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2조3488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7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편의점 기존점신장률은 -3.0%(담배 제외 -6.0%)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진이 낮은 담배 비중 증가로 인해 그동안 GS리테일의 실적 개선 요인이었던 MD통합에도 불구하고 매입률 역시 하락했다”라며 “비편의점 부문에서는 슈퍼의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해 부진점포를 대거 정리했고, 체인오퍼레이션 도입에 따른 운영 효율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을 발표(합병기일: 2021.07.01)했다. 합병 이후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는 다시 진행할 예정이나, 주식매수청구가격이 현재 주가와 괴리가 거의 없는 관계로 단기 주가 하방은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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