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코로나19 팬더믹도 막지 못한 ‘2020 인천 현대수채화제전’
캐나다 등 17개국 최고수준 수채화 작가들의 명작 157점 전시
[뉴스투데이=김희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인천 수채화협회’의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제 5회 인천 현대수채화제전 특별전이 6일부터 19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2020인천 현대수채화제전’은 국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71명의 현대수채화 작가들과 해외 17개국 대표작가 26명이 초대된 가운데 인천참여작가 60명들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수채화 157점이 전시되어 작가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도모하며 수채화를 통한 문화교류 및 고품격 문화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인천 수채화협회는 1980년 창립되어 1981년 인천공보관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해도 빠짐없는 왕성한 활동으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번의 '제5회 인천 현대수채화제전’ 특별전에서는 ‘전환(Change)’이라는 주제로 현대수채화의 새로움과 다양성을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천 수채화협회 이상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규모나 작품활동 면에서 주목받는 단체로서 역량있는 원로작가들을 비롯하여 매년 신진작가들의 전국대회 수상과 활동, 지역간의 교류전, 전국 작가 초대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를 통해 많은 작가분들이 배출되었고, 현재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을 하신 분들이 적지 않다”라며 “이는 인천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대한민국 미술을 이끄는 힘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특별전에는 특별히 노력하여 해외 17개국 대표작가 26명의 그림이 초대되어 주옥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됨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문화가치를 창조를 모색하고 세계흐름에 맞춘 문화교류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직접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했다.
먼저 이 회장은 개별 작품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 수채화를 그린 캐나다 출신 ‘자비드 타바타베에’ 화가는 중국, 터키,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전세계에서 20년 이상 수많은 그룹 및 개인전시를 개최하고 많은 워크숍을 했으며 다양한 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흑인 여성을 그린 ‘모나 옴라니’ 화가는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마드리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1996년부터 여러 국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고 각종 국제 수채화 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상을 수상한 실력가이다”라며 "이밖에도 영국, 그리스, 터키, 중국, 인도, 몽골, 일본 등의 최고수준 유명작가 작품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을 후원한 (주)신한화구 한봉근 회장은 “전국 지역과 해외 대표작가들을 초청하여 각지역과 각국의 다양한 현대수채화의 감성을 만나 볼 수 있어 참으로 반가웠다. 게다가 현대수채화의 격상된 모습으로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최고의 수채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한 회장은 "제5회 ‘인천 현대수채화제전’ 특별전이 수채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미적 긍지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우리의 심신을 새롭게 하고 마음에 미적 영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그런 뜻 깊고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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