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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상승률 TOP3 제약바이오는? 신풍제약이 셀트리온제약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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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기자
입력 : 2020.11.06 07:21 ㅣ 수정 : 2020.11.21 16:32

신풍제약 1898%, 일양약품 237%, 셀트리온제약 183% 순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제약회사는 신풍제약이었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898%나 올랐다. 주가 폭등으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7조1530억원으로 매출 상위 제약사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금액이 되었다.

주가상승률 2위는 일양약품 237%, 3위 셀트리온제약 183%, 4위 GC녹십자 152% 등이 신풍제약의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제약회사는 신풍제약(1898%)이었다. 2위는 일양약품 237%, 3위는 셀트리온제약 183%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이후 주가 급등

하나금융투자가 3일 발표한 제약/바이오 보고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1년간 주가상승률은 1857.9%였다. 제약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신풍제약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였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해주면서 반전이 생겼다.

이후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8월에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됐고, 이달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포함됐다.

하지만 올해 놀라운 주가상승으로 인해 2019년 신풍제약의 매출은 1897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정정 공시)에 불과한데 시가총액은 7조1530억으로 지난해 매출 1조가 넘는 제약사 유한양행, 한미약품의 시총보다도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거품논란이 거세다. 

1년 기준 최저시가는 지난 2월 3일 6290원이었고, 최고시가는 지난 9월 21일 21만 4000원을 기록했다.

■ 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주가 급등

 

일양약품의 1년간 주가상승률은 237%였다.

일약약품의 주가상승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소식이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이자 국산 18호 신약인 ‘슈펙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국내 신약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승인을 받은 첫 사례였다.

임상 3상 승인인 만큼 코로나19 치료제로의 빠른 상용화 기대감으로 이후 주가는 가파르게 올라갔다.

1년 기준 최저시가는 3월 13일 19700원이었고, 최고시가는 7월 27일 106500원이었다.

■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그룹사의 호재와 합병 소식 복합적 작용

셀트리온제약의 1년간 주가상승률은 183%였다.

셀트리온제약의 주가상승은 셀트리온의 연이은 호재가 트리거가 됐다.

셀트리온제약 주가 상승폭이 컸던 지난 6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시험 성공’과 ‘국산 1호 인슐린 펜형 주사제 개발’ 소식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때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덩달아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 관련 소식이 셀트리온제약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셀트리온 품목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 셀트리온제약의 향후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을 거란 분석이다.

또 9월 공식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합병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년 기준 최저시가는 3월 19일 29600원이었고, 최고시가는 6월 23일 144500원이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정보출처=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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