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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뛰어난 중소기업 대출 리딩뱅크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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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입력 : 2020.11.04 19:55 ㅣ 수정 : 2020.11.05 09:06

1년 반만에 하나은행 1위 자리 빼앗은 신한은행/ 3분기 연속 2위권 이름 올린 하나은행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리딩뱅크’로 꼽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TECH 평가) 결과대형은행 그룹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리딩뱅크’로 꼽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그래픽=뉴스투데이]
 
기술금융이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성장 가능성을 보고 중소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이른다. 
 

TECH 평가는 기술금융 대출 공급 규모와 기술대출기업지원(신용대출비중, 우수기술 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투자확대 등 금융감독원의 계량평가와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관리·시스템 등 한국신용정보원의 정성평가를 합한 결과를 토대로 매겨진다.

    

■ 정부 ‘혁신금융’ 정책에 발 맞춘 진옥동 신한은행장&지성규 하나은행장의 투자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상, 하반기 평가에서 모두 1위였으나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하반기 이후 1년 반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신한·하나은행의 활발한 기술금융 지원은 문재인 정부 금융정책의 핵심인 혁신금융 정책에 발을 맞춰‘혁신금융’을 강조해온 두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력이 말해주듯,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진 은행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창업 및 유망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금융을 확대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금융을 전담하는 혁신금융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역시 대표적인 혁신금융 지지자다. 지난 6월 지 은행장은 지난 6월 “혁신금융에 향후 3년간 20조원을 지원할 계획하겠다"며 그중에서도 "기술금융에 18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하나금융지주가 출범한 ‘혁신금융협의회’에서 하나은행은 ‘기업여신시스템 개선 협의회’를 설립해 일괄담보제도 시행 및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등 중소·벤처기업에 매년 12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정부가 조성한 혁신창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술금융 관련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1, 2위에 올랐다.

 
[자료=금융위원회]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도 발표됐다. 은행 자체 기술평가란 은행별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평가해 기술금융 공급 비중을 단계적으로 나눈 것이다. 레벨이 높을수록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한다.

 

이번에는 10개 은행이 평가를 받아, 대구은행이 레벨4에 신규 진입했다. 이외에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이 레벨4를 유지했다. 경남은행과 농협은행도 레벨3를 유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 적절한 가치평가와 자금공급이 중요하다”며 “기술금융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체계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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