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배민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발 착착…HDC아이콘트롤스와 MOU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1.04 09:45 ㅣ 수정 : 2020.1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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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왼쪽)와 HDC아이콘트롤스 김성은 대표가 3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로봇배송서비스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HDC아이콘트롤스와 ‘로봇배송서비스 구축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로 배민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배달하는 로봇’의 개발에 탄력을 얻게 됐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개발을 위해 HDC아이콘트롤스의 홈 IoT 서버와 배민의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각 세대 월패드와 공동 현관문의 연동이나 알림 등을 제어하는 서버를 운용한다. 서버와 배달로봇이 연동되면 로봇의 공동 현관 출입이 자유로워지고, 배달 과정을 월패드로 알 수 있게 된다.

 

양사의 기술 연동이 완료되면 배달로봇이 아파트 상가 음식점에서 출발해 1층 공동현관을 통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문 앞에 도착해 물건을 배달 완료하게 된다.

 

HDC아이콘트롤스 김성은 대표는 “로봇 기술의 발전과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무인배송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단지 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편의성을 고도화해 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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