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두 번째 실시되는 삼성 온라인 GSAT 대비전략은?
하반기 GSAT, 10월31일과 11월1일, 양일간 총 4회 진행…시험영역은 수리·추리 각 30분씩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삼성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상반기 GSAT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온라인 GSAT 응시자들은 사전에 시험 진행 방식 등을 잘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험 특성에 맞춘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해야 한다. 가독성 등을 위해 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삼성에서 규정하는 시험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공채 지원자 중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안내문과 스마트폰 거치대 등 시험 응시에 필요한 키트를 발송했다. 지난 주말에는 계열사별, 부문별 예비소집을 모두 완료했다.
삼성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에서도 온라인 GSAT을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오전, 오후로 나눠 총 4회 진행할 방침이다. 4회 모두 시험 문제를 다르게 출제할 방침이다.
■ 온라인 GSAT 어떻게? 스마트폰 화면에 응시자 모습 다 담겨야
우선 온라인 GSAT 시험 당일 전에 필요한 준비물들과 주의사항 등을 미리 점검하고, 시험환경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 좋다.
응시자들은 삼성 측에서 제공한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구도를 세팅해야 한다. 감독관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모니터링을 통해 응시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된다.
타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괜찮다. 스마트폰 대신 태블릿 PC를 사용해도 되지만 거치대에 태블릿PC를 고정할 수 있어야 한다. 거치가 안 되면 사용할 수 없다.
응시자는 책상 위에 PC, 필기구, 문제풀이 용지, 휴대전화 거치대 이외에 다른 물건은 놓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험 장소는 응시자의 집, 기숙사 등 개별 공간으로 한정해 놓았으며 여럿이 모여 시험을 치를 수 없다. 응시자 키트 수령 장소와 시험 응시 장소가 달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온라인 GSAT, ‘눈’으로 푸는 것에 익숙해야…답 오입력·문제 누락 등도 주의 / 모니터 큰 데스크탑 이용하는 것도 방법
이번 온라인 GSAT 역시 상반기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 상반기 GSAT의 경우 사전 준비 1시간, 시험 60분 총 2시간으로 진행됐다.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으로 구성됐으며, 30분씩 총 1시간이 주어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만큼 제시문을 눈으로 이해하고 문제 풀이하는 방식에 익숙해야 한다. 상반기 온라인 GSAT 후기에도 시험 제시문에 직접 밑줄을 그으며 문제를 풀 수 없어 불편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제시문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랩탑보다는 모니터가 큰 데스크탑을 이용한다면 복잡한 제시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상반기 GSAT 응시자 중 상당수가 자료해석이 작은 모니터에 한번에 담기지 않아 보기 어려웠다는 의견을 냈다.
수리영역 중 자료해석처럼 제시문이 긴 경우 스크롤을 급하게 내리다 보면 답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도 있다. 1번 문제를 풀고 2번 문제에 답을 입력하는 등 오류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한 페이지에 문제가 2개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누락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 문제를 풀고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 다른 문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 부정행위 주의 또 주의…시험 문제 메모·촬영·유출하면 5년 간 응시자격 박탈
GSAT 응시자들은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삼성이 부정행위로 규정한 행위는 △신분증 및 증빙서류를 위·변조해 검사를 치르는 행위 △대리 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검사에 응시하는 행위 △ 문제를 메모 또는 촬영하는 행위 △문제의 일부 또는 전부를 유출하거나 외부에 배포하는 행위 △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그 외 부정한 방법으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온라인 시험이기 때문에 모니터 화면, 문제풀이 용지 등을 촬영하거나 캡쳐하는 행위는 엄중 규제된다.
시험 중에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응시자가 모니터 화면을 캡처하거나 다른 화면으로 바꾸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또 응시자들은 이날 시험을 마친 후 문제풀이 용지 전후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응시자의 문제 풀이 과정 역시 녹화본으로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면접 때 온라인 시험에 대한 약식 확인을 다시 한번 진행하게 된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응시자는 향후 5년간 삼성 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에 11월 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12월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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