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KB국민은행, 5억 달러 규모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발행

이철규 기자 입력 : 2020.10.30 11:09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활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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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KB국민은행은 28일, 5억 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고정금리 코로나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국민은행]
 
[ 뉴스투데이 = 이철규 기자 ] KB 국민은행 ( 은행장 허인 ) 28 , 5 억 달러 규모의 10 년만기 고정금리 코로나 19 대응 외화 후순위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
 
이번 채권 발행은 코로나 19 대응 지속가능 후순위채 형태로 , 발행금리는 미국 10 년물 국채 금리에 175bp 를 가산한 수준인 2.518% 로 결정됐으며 ,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
 
KB 국민은행은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재확산 및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
 
135 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 배 수준인 26 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 가산금리 또한 최초의 제시한 금리 ( 이니셜 가이던스 ) 대비 30bp 절감했다 .
 
KB 국민은행은 지난 4 월 국내 최초 코로나 19 대응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7 월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 이번 발행 역시 올해 첫 후순위채권을 코로나 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하면서 한국물 해외채권 발행 시장의 선도적 지위와 글로벌 ESG 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
 
이번 발행 자금은 KB 국민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 뿐 아니라 , ‘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 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돼 코로나 19 에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가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
 
KB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KB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고 밝히며 , “ 이번 발행을 포함하여 올해에만 3 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 경영 실천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고 강조했다 .
 
이번 발행 주관은 BNP Paribas, BofA Securities, Citigroup, Mizuho, MUFG, Standard Chartered 에서 맡았으며 , KB 증권과 KB 증권 홍콩이 보조간사 (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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