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경기도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추가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비가 투입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도내 요양기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비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재활병원, 장애인시설의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3만1,055명, 요양원 3만5,488명, 정신시설 4,577명 등 3개 시설 종사자 7만1,120명과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2만4,315명 등 9만5,435명을 대상으로 국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기준 5만6,969명(대상자의 60%)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도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국비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753명, 요양형 재활병원 2,300명, 장애인시설 7,568명 등 종사자 1만621명을 대상으로 도비를 투입해 자체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한편, 2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1명 증가한 총 5,286명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