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직업] 첫 민간여성은행장 된 유명순 신임 한국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통’
30년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담당/지난 9월부터 은행장 직무대행 수행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이 배출되면서 그의 이력과 향후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씨티은행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유명순 은행장 직무대행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유 신임 행장은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잠시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는 은행장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한국씨티은행 내 2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씨티은행의 주력 사업분야는 기업금융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대출현황을 보면 기업대출이 7조 5000여억원, 가계대출이 11조 9000여원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96억원 대비 46.93% 하락하면서 한국씨티은행으로서는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기업금융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본래 임기 만료일이었던 지난 10월 27일보다 2개월 앞선 8월 말 사임한 뒤, 기업금융 전문가인 유 신임 행장이 선임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유 신임 행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MBA 및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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