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채용분석 (36)] 함영준의 '착한기업' 오뚜기, ‘제품’과 ‘직무이해도’ 높이기가 합격 관건

강소슬 기자 입력 : 2020.10.19 05:31 ㅣ 수정 : 2020.10.19 21:19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총 12개 부문 채용 / 인성과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이해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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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오뚜기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에 성공한 사례를 토대로 볼 때 오뚜기는 ‘인성’과 ‘기업과 직무의 높은 이해도’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뚜기가 원하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자소서 작성과 면접에 임하는 것이 취업 성공의 필승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채에 임하는 취준생을 위해 오뚜기가 원하는 인재상부터 실제 면접 질문까지 합격전략을 살펴봤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과 본사 사옥 [그래픽=뉴스투데이, 사진제공=오뚜기]
 

■ 오뚜기 3가지 인재상, 모두 ‘인성’ 강조

 

오뚜기에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사훈과 인재상 등 기본적인 정보들을 익히고 이러한 것들을 자기소개서에 녹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의 사훈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인화단결’로 서로 단결해 뜻을 하나로 이루고 같은 목표를 갖고 앞서가자는 것이며, 두 번째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현 제품을 개선해 시장을 개척하고 수요를 창조하자는 ‘연구개척’이다. 마지막은 모든 사항을 신속한 전달과 정보의 공유로서 정확한 판단으로 회사 발전을 이룩하자는 ‘신속정확’이다.

 

오뚜기가 원하는 인재상도 3가지다.  함영준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인재상은 '착한 기업'으로 불리는 것에 걸맞게  '인성'을 강조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첫 번째는 부모와 윗사람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예의범절을 갖춘 인재로서 조직과 가정에서 절약정신을 실천하는 인재이며, 두 번째는 법규와 약속을 지키고 올바른 행동을 솔선수범하는 인재다. 마지막 세 번째는 마음과 정성으로 사회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재이다.

 

자사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일할 수 있는 회사라며, 행복한 가정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소개하는 오뚜기가 원하는 3가지 인재상을 살펴보면 인성이 훌륭한 인재를 찾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맞춰 자신의 경험과 노력 등을 자소서에 담는 것은 필승전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털의 취업 준비 카페에서는 오뚜기 채용 합격 소개서가 공유됐다. 당시 지원자는 ‘나눔의 즐거움을 깨달았던 경험’에 대해 작성하며 ‘오뚜기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단에 가입해 봉사를 필요로 하는 많은 곳에서 활동하며 나눔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싶다’고 적었다고 한다.

 

■ 실전 면접 대비, 인사 담당자의 실제 면접 질문은?

 

오뚜기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까지 총 5단계를 거쳐 2020년 12월 최종 입사하게 된다. 채용의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불리는 면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뚜기 인사 담당자와 면접을 통과한 선배들의 팁을 참고해 면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채용 면접에서 합격한 사람들은 1차 실무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2차 임원면접에서는 인사하는 법이라던가 형식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봤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들은 공통적으로 실무자 면접에서 기업에 대한 질문과 자사의 제품에 대한 소신 있는 평가, 직무에 대한 질문 등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면접에서 실제로 나온 질문으로는 “자신이 지원한 직무를 어떻게 생각하며,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며, 지원자는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선호하는 오뚜기 제품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회사설립일은 언제인가?”, “평소 얼마나 오뚜기 제품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었나?”, “최근 맛있게 먹은 오뚜기 제품을 말해보고, 개선점을 제시해보라”, “맛도 좋고, 영양도 좋지만, 가격이 비싼 제품이 있는데 영양사는 이 제품을 놓고 납품받을지 고민하는 상황이다. 지원자는 영양사를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등이 있었다.

 

면접에서 실제 나온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에 임하기 전 충분히 회사와 오뚜기 제품,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채용 페이지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 오뚜기, 2020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29일까지 서류 접수

 

오뚜기는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를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모집 부문은 ▲국내 Sales ▲해외 Sales ▲구매 ▲생산기술 ▲QC ▲R&D ▲마케팅 ▲디자인 ▲IT ▲총무 ▲SCM ▲재경 등 총 12개 부문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2021년 2월)라면 학과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역 장교 및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열정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창의성을 실천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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