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의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방서에 ‘감사의 간식차’를 보내 소방관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농심과 농심켈로그는 함께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아동들에게 구호 식품을 전달키로 했다.
또 GS25는 통계청과 함께 ‘국민대표참치대란 삼각김밥’ 상품에 ‘2020 인구 주택총조사’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고, 해당 제품 구매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한킴벌리는 파주 군무대 주변에 나무 6500여 그루를 심어 ‘평화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고,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 ‘해바라기 봉사단’은 독거 어르신들 위한 밑반찬 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다.
■ 하이트진로, 소방관들에 ‘감사의 간식차’ 보내
하이트진로가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소방서에 찾아가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충주소방서를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4주간 일선소방서에 간식차량을 배치해 소방관들에게 간식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충북, 경북, 서울, 경남, 강원의 소방본부 산하 19개 소방서가 대상이다. 하이트진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소방서별로 오전 또는 오후에 2시간씩 간식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관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뉴욕핫도그, 닭강정, 음료로 소방서 별 110인분, 총 2090인분이 제공된다.
간식제공뿐만 아니라 일선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즉석 경품 행운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치킨, 피자쿠폰 및 요즘 인기인 하이트진로의 대표 굿즈(goods)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국민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신 소방관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행사도 이의 일환으로 업무가 과도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소방유가족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체력증진의 기회가 줄어들자 소방청과 함께 지난 1일부터 2개월간 언택트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순직소방관 지원활동, 소방마이스터고 지원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 농심-농심켈로그, 조손‧한부모가정 아동에게 ‘구호식품’ 전달
농심과 농심켈로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결식아동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함께 하기로 했다.
양사는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국내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2000 가구를 대상으로 스낵, 음료, 시리얼, 라면을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 대상을 선정한다. 농심은 제품 기부 외에도 각 가정 배달을 위한 물류비(택배)를 지원, 빠르고 안전하게 구호식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특히 최근 비대면수업으로 인한 급식 공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이해 올해는 도움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농심과 뜻 깊은 나눔에 동참했다”며 “켈로그는 앞으로도 성숙한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 GS25-통계청, ‘2020 인구주택총조사’ 설문‧기부 동참 도와
GS25가 통계청과 손잡고 11월 말까지 ‘2020 인구주택총조사’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된 국민대표참치대란 삼각김밥 상품을 운영한다. 국민대표참치대란 삼각김밥(이하 국민대표 삼각김밥)은 인구주택총조사에 표본으로 선정돼 설문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20%의 가구와 GS25의 삼각김밥 매출 1위인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갖는 ‘대표성’의 의미를 담은 상품이다.
국민대표 삼각김밥은 고객 참여형 기부 플랫폼의 역할도 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GS&POINT 멤버십을 적립하면 더팝 모바일앱(구 나만의냉장고)을 통해 기부 스탬프가 제공된다. 고객이 기부 스탬프를 누르면 500원이 기부금으로 모금되고 해당 고객에게는 GS25 모바일 상품권(500원권)도 지급된다.
국민대표 삼각김밥은 17만개 한정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올 여름 수해를 입은 농·어촌에 피해 복구 기금으로 기부된다.
장창기 GS리테일 프레시푸드팀장은 “국민 삼각김밥이라 불리우는 GS25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이 범 국가적 사업에 활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단순 상품 개발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한킴벌리, 파주 군부대 주변에 ‘평화의 숲’ 조성
유한킴벌리가 육군, (사)평화의 숲과 함께 분쟁과 갈등으로 자연훼손이 많은 지역에 숲 복구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식재될 나무는 총 6500 여 그루로 ‘평화의 숲’으로 조성돼 한반도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게 된다. 숲이 조성되는 곳은 파주 법원읍 직천리 일대의 군부대 주변으로 생태적으로 훼손이 삼각하고 외래종으로 인해 토종 식생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유한킴벌리가 조성하는 접경지역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에는 지역적인 특성과 생태적 안정성을 고려해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와 진달래 등이 식재될 예정이다. 탄소 상쇄림으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해당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을 지표로 산정할 경우, 향후 30년간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사)평화의숲과 유한킴벌리는 ‘평화의 숲 만들기’를 통해 한반도와 글로벌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한반도의 생태복구를 위해 북부지방산림청, 생명의 숲과 함께 2014년부터 DMZ 일원에 나무를 심어 왔으며, 현재 강원도 산불지역 숲 복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국유림과 공유림 등지에 약 5300만 그루의 나무심기, 숲가꾸기를 해오고 있다.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독거 어르신 위한 ‘밑반찬’ 만들기 봉사
bhc치킨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은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 2조는 지난 8일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공유주방에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해바라기 봉사단은 장조림, 어묵볶음, 감자채 볶음, 소시지 부침 등 밑반찬을 정성스레 만든 뒤 햇반, 김, 곰탕 등과 함께 도시락 세트를 구성, 사회 복지 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창신동쪽방상담소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해바라기 봉사단원은 “평소 반찬 등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해 즐겁게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 건강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나눔 및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무료 급식소 운영이 중단되는 곳이 늘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챙기는 것이 어려워진 어르신들 역시 증가했다”며 “이번 해바라기 봉사단의 봉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보다 면밀히 살피고 챙기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 2017년 ‘해바라기 봉사단’을 발족해 현재 4기를 운영하고 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비롯해 사회적 관심도 제고가 필요한 다양한 이슈들을 직접 발굴해 봉사를 기획 및 진행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그간 장애인 및 독거노인 봉사는 물론, 유기견 돌봄 활동, 자전거 도로 안전 점검 등 각종 주제로 봉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