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 코로나19 치명률, 1~7월과 비슷한 수준

황경숙 기자 입력 : 2020.10.12 18:59 ㅣ 수정 : 2020.10.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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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경기도가 8월 한달 코로나19 사망률(치명률)이 1.98%로, 1~7월 2.0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에 따르면 1월에서 7월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559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해 약 2.05%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1,771명이 확진되고 그 중 3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98%였다. 

 
경기도가 8월 동안 코로나19 치명률이 지난 1-7월 치명률과 유사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경기도]
 

임 단장은 이어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과 공공 의료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도는 앞으로도 보건소 및 의료기관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유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1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7개월 간 경기도에서는 총 3,3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0월 11일 0시 기준 67명이 사망해 단순 치명률은 약 2.01%다. 

사망자는 대체로 지역사회 집단감염과 의료기관 집단감염으로 나눌 수 있었으며 고령 및 기저질환과도 관련이 많았다. 

한편, 정부가 13일부터 대중교통, 의료기관, 집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계도기간을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는 다음달 13일부터 부과된다.

1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29명 증가한 총 4,675명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0%인 270병상이다. 안산의 경기 수도권2 생활치료센터가 8일자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고 안성의 제5호 생활치료센터가 9일자로 운영이 종료되면서 10일 18시 기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2개가 운영되고 있다. 제3,4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1일 18시 기준 75명이 입소하고 있어 16.2%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3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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