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군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이 투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5일(현지 시각) 퇴원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 등 의료진은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과 관련해서 고열 증세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된 치료제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덱사메타손과 실험용 약물인 리메디비르를 투여했으며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초기에는 중증환자용 약물인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고 생명공학업체인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1회분(8g)을 예방적 조치로 투약받았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중증환자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코로나 중증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치료제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로젠제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덱사메타손 관련주로는 부광약품, 대정화금, JW중외제약, 대원제약 등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