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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4200억원 규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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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입력 : 2020.09.29 17:06 ㅣ 수정 : 2020.09.29 17:11

유럽 소재 선사 등과 건조계약…스크러버 탑재해 환경규제 대응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국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등 복수의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총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42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너비 60미터, 높이 29.7미터 규모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사양을 적용,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1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7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부문에서 그간 구축해온 친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기술력,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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