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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 둘레길 지형 모티브 BI 공개…2021년까지 총 860km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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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기 기자
입력 : 2020.09.28 15:53 ㅣ 수정 : 2020.09.28 15:53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관광 트랜드 부합 및 새로운 관광 수요 만족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총 860km, 60개 코스의 경기 둘레길 BI(Brand Identity)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둘레길 조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걷기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별로 조성돼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한다.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 등을 공유하는 이 둘레길 조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보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올 3월부터 6개월간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경기 둘레길 브랜드를 개발했다. 대표 심벌은 경기도 외곽 둘레길 코스를 선으로 연결해 경기도 지형을 형상화하고,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을 각각의 색깔로 나타내 지역적 특성을 부여했다. 디자인(안)은 디자인(상품) 출원·등록 후 시범구간 해당 시·군에 배포해 안내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올 연말까지 김포 등 6개 시군에 걸친 344km의 시범구간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잔여 구간 둘레길 연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전용 앱과 웹사이트 개발도 추진해 쉬운 길 안내 및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경기 둘레길을 대표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경기 둘레길의 BI를 활용한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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