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너마저…신용대출 최저금리 인상
변혜진 기자
입력 : 2020.09.25 10:42
ㅣ 수정 : 2020.11.21 15:34
직장인신용대출 최저금리 연 2.01→2.16%로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25일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인상했다. 신용대출 급증이 이어지자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p) 올렸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비상금대출, 마이너스통장,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은 기존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앞서 케이뱅크가 지난 18일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10%p,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0.20%p 인상한 바 있다. 각각 최저 연 2.11%, 2.61%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번 최저금리 인상은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4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은 이날까지 은행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현황보고와 관리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업계에서는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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