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워킹맘·경단녀가 알아야 할 정부와 서울시의 3가지 일자리센터
취업과 배움의 기회 동시에 제공하는 맞춤형 여성 일자리센터들 / 워킹맘을 위한 심리상담부터 노동권 및 모성권리 무료 상담 제공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현재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은 169만9000명으로 여성 인구 2583만5000명 중 6.5%에 달한다.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가 38.2%로 가장 높았는데,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 여성으로 조사됐다.
출산과 육아로 경단녀가 된 여성과 워킹맘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 사업과 일자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새롭게 사회로 복귀하고 싶지만 유용한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들과 당장 취업을 할 수 없지만, 나중을 위해 정부의 지원금으로 자격증 등을 취득해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여성들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일자리센터’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제2의 도약’ 기회를 잡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전략이 될 것이다.
■ 우먼업, 서울시 24개 일자리센터 통해 여성들의 취업 기회 제공
우먼업은 서울시의 24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칭하는 브랜드이자, 서울시여성일자리통합정보망 포털사이트로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센터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카테고리에 구인신청, 국비와 시비가 지원되는 자치구별 교육 과정들이 나오고, 바로 신청이 가능한 취업과 교육에 관한 이달의 주요 프로그램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첫째,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총 18개소로 실직자와 재직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기타 특강 운영, 취업상담 및 알선을 해준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종로, 용산, 동대문, 중랑, 강북, 노원, 은평, 서대문, 강서, 구로, 영등포, 관악, 동작, 서초, 송파, 성동, 강동구에 위치해있다.
둘째, 여성발전센터는 총 5개소로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여성발전센터에서는 일반 및 전문직업교육, 생활문화교육, 지역연계프로그램 운영, 여성창업보육시설을 운영을 하고 있으며, 광진구, 양천구, 금천구, 노원구, 마포구에 자리 잡고 있다.
셋째, 여성능력개발원은 1개소로 여성인력개발기관 총괄 조정 평가 지원, 여성일자리 창출 지원, 여성미래일자리 발굴 및 확산을 하고 있다.
■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센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는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센터이다. 직업상담, 직업교육 훈련, 인턴십, 일자리 알선과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취업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취업상담사가 온라인으로 일자리 상담도 진행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이력서 클리닉, 모의 면접, 직장생활 노하우에 대한 가이드도 잡아주고 있으며, 창업을 원하는 경단녀들을 위해서는 창업역량진단, 창업적성검사, 창업성공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에서는 워킹맘을 위한 일자리센터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서남권, 동부권, 서북권으로 나뉘고 있으며, 여성의 노동권 및 모성권리를 보호하고 여성의 고용유지 및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원을 하고 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유사산휴가, 노동권과 노동법, 직장 내 괴롭힘 등 워킹맘에 대한 상담도 무료로 진행된다.
서북권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워킹맘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1:1 무료 상담을 진행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있다.
동부권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워킹맘이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이 있다. 교육 내용은 자녀와 소통 및 공감하기, 성인 감수성 교육, 워킹맘 3고충(직장, 가족, 나) 이해하기 등이다.
서북권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워킹맘들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워킹맘 자녀를 위한 ‘온라인 독서 멘토링’, 육아와 업무로 지친 워킹맘을 위한 ‘온라인 건강교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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