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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의료전문인력 159명 지원…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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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숙 기자
입력 : 2020.08.25 17:10 ㅣ 수정 : 2020.08.25 17:10

전화로 의학상담과 진료, 응급이송, 확진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등 역할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의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8일 동안 150명이 넘는 의료전문 인력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참가 접수를 마친 의료인은 모두 159명으로 집계 됐다.
 
코로나 19 지원할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구성[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2월 의료전문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259명 가운데 재참여 의사를 밝힌 78명과 함께 경기도 콜센터와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8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의사 4명, 간호사 71명, 간호조무사 43명, 임상병리사 18명, 방사선사 6명, 응급구조사 15명, 역학조사관 2명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장 긴급의료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 인력풀을 구성한 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이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전문인들은 도 콜센터(031-120), 경기도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시군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 시스템 확충에 따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인력부족으로 확보된 생활치료센터나 격리병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감염자가 가정에 방치될 수 있으므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의료전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도는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을 구성하고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25일 경기도청 신관 1층에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사무실 설치를 완료했으며 27일까지 의료진 등 관계자 교육, 시군 및 보건소 협의 등을 거쳐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총괄 단장을 맡아 의료진과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운영단은 주간 상근과 야간 재택 등의 근무형태로 24시간 운영된다.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환자와의 전화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가정대기 확진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 조치, 확진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입력과 시군 보건소 연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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