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채용분석 (25)] 예금보험공사 '신입공채' 합격전략, 3대 인재관을 자소서에 녹여내라
핵심가치는 ‘신뢰’, ‘포용’, ‘공익’ (Together - Open Minded - Professional) /위성백 사장, "사회형평적 채용위해 전 과정 블라인드"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부보금융회사 리스크 관리와 부실책임조사,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가 높은 상황을 반영해 공채에 나선 것이다.
예금보험공사 채용 분야 및 규모는 금융일반(경영 11명, 경제 7명) 금융통계(3명), 회수조사(5명), IT(4명) 등이다. 서류전형부터 최종 면접전형까지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한다.
■ 모든 채용 절차는 ‘블라인드’로 진행,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
입사지원서 접수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며,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개별방문이나 우편·이메일 등의 접수는 불가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실무진) →2차 면접(임원)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의 순서로 진행되며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력·연령·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사장은 “투명성 제고와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부터 면접전형까지,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재상은 '전문성', '책임감', '소통'...자신의 경험을 인재상에 맞춰 녹여내야
예금보험공사 인사담당 관계자는 “예금보험사는 금융전문가로 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인재, 공익에 기여하는 책임감 강한 인재를 원한다”며, “이는 예금보험공사의 핵심가치인 신뢰·포용·공인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비전인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과 직결되는 덕목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대기업이나 공사에 쓴 자기소개서를 똑같이 갖다 붙이면 예금보험공사는 서류도 통과하기 어렵다”며 “자기만의 경험을 살린 스토리를 예금보험공사의 인재상에 맞게 잘 녹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채용의 포인트는 사전에 직무분야별 주요업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다. 회수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건물 입구에서 시위대와 마주쳐 들어갈 수 없을 때도 있다”며 “침착함과 인내심도 있어야 하지만 ‘싸움닭’ 정신도 있어야 한다”며 “회수 분야 지원자는 단지 ‘고객에게 친절하겠다’는 태도보다는 협상력·설득력·창의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금보험공사 업무는 주로 예금보험기금 조달, 금융회사 경영분석 등을 통한 부실의 조기 확인 및 대응, 부실금융회사의 정리, 보험금 지급, 지원자금의 회수, 부실관련자에 대한 조사 및 책임 추궁 등이다. 따라서 금융에 대한 전문성은 필수다.
서류전형은 입사지원서를 통해 채용분야별 교육사항, 자격사항, 경력사항에 대한 NCS 기반 직무능력을 평가하며 교육사항·자격사항·경력사항 등의 합산점수를 기준으로 고득점자(업무 관련 자격증 등 우대사항 감안) 순으로 선발한다.
■ 2단계로 진행되는 면접, 면접장 밖에서의 ‘몸가짐’도 중요
면접은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실무진 면접은 지원분야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 공사 직원으로서의 품위 및 태도 등을 바탕으로 직무수행능력과 인성 등을 평가한다. 1차 면접결과 75%, 필기전형 결과 25%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2차 임원 면접 인원을 선발한다.
면접장 밖 몸가짐도 중요하다. 대기시간에 예상 질의 응답지를 준비해 차분히 읽어보는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 인사팀 직원은 “대기시간에 휴대폰만 보는 지원자들은 면접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면접장 바깥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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