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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몽골에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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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8.12 15:03 ㅣ 수정 : 2020.08.12 15:03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환경, 재해,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 나무심기 봉사를 펼쳤고, 하이트진로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직접 만든 삼계탕과 생수를 나눴다.
 
맥도날드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와 국군 장병을 위해 5000인분의 빅맥과 음료를 전달한다. 또 교촌치킨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저소득층 아동 가정에 치킨을 지원하는가하면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인 ‘해바라가 봉사단’은 서울 강동구 홀트강동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지난 9일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푸른아시아 관계자, 몽골 대학생, 현지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이 포플러 나무 식재 후 물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 오비맥주, 몽골에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

 

오비맥주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일 푸른아시아 관계자, 몽골 대학생, 현지 주민 등으로 구성된 환경 봉사단 20여명이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200여 그루의 포플러 묘목을 식재하고 나무에 물을 주는 작업을 실시했다. 오비맥주는 올해 총 1500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비맥주는 몽골의 사막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환경난민이 터전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환경난민에게 에르덴 솜 인근 닭 공장에서 나오는 계분을 활용해 친환경 퇴비를 제작하는 일자리를 주고 ‘카스 희망의 숲’ 조림 사업장과 주변 농가에 퇴비를 판매해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척박한 몽골 땅에 11년간 꾸준히 나무를 심어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줄이고 생태 복원에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며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중점으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은 오비맥주와 함께 몽골에서 조림사업을 펼치는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 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에게 나눠줄 삼계탕을 100인분을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쪽방촌 찾아 삼계탕‧생수 나눠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체력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만병을 지원하고, 삼계탕 100인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간 총 400인분을 지원한다. 남은 여름 동안에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촌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 추석에는 송편과 한과를, 추위에 취약한 겨울철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내복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년 쪽방촌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제공했고, 지난 6월에는 석수 4만병을 전달한 바 있다. 

 

류준형 하이트진로 상무(사회공헌 주관)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는 쪽방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지원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8년째 물품 및 구호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 맥도날드,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에 빅맥‧음료 지원

 

맥도날드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충청·전라 지역의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자원봉사자들과 국군 장병들을 위해 50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빅맥과 음료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인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서 산사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과 국군 장병들이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강원 철원·춘천, 충청 충주·천안, 전라 담양·곡성·구례 등7개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 및 대민 지원을 위해 나선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각 지자체의 자원봉사자, 인근 부대 국군 장병들을 위해 빅맥과 음료 5000인분을 오는 13일부터 전달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장에 투입돼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계신 자원봉사자와 국군 장병들께 든든하고 따뜻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어서 피해가 복구돼 모두가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2013년부터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웃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코로나19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 근무 의료진과 직원들, 대구·경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한 소방관들, 방역 작업에 매진하는 구로구 새마을자율방역단과 결식 위기에 놓여있는 취약계층, 안전한 지하철 환경 유지를 위해 방역에 힘쓰고 있는 서울 및 대구 지하철 청소⋅방역 담당 직원들에게 행복의 버거를 지원한 바 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 교촌치킨,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 및 저소득층 아동 가정에 치킨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행복채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239명의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 및 저소득층 아동 가정 534곳에 치킨 나눔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채움은 교촌이 올해부터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촌은 지난 2월 굿네이버스와 후원 협약을 맺고,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 및 저소득층 치킨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교촌은 올해 상반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분사무소 32곳 내 학대피해아동 239명의 맞춤형 심리치료를 지원했다. 심리치료는 1:1 대면 방식으로 학대후유증 감소 및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해 해당 아동당 10회 치료가 진행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교촌은 하반기에는 더 많은 아동들이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촌은 행복채움 프로그램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사업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저소득층 아동 식료품 지원 △치킨 나눔 등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촌은 행복채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 가정을 위한 치킨 나눔도 함께 진행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상반기 서울/인천 권역 221 가정, 경기/강원권 313 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 가정 총 534 가정 1074명의 아동들에게 치킨 간식을 전달했다. 하반기에는 치킨 나눔 지역을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교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행복채움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행복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 2조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홀트강동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인들의 미술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bhc치킨]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복지관 찾아 자원봉사

 
 

bhc치킨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복지관을 방문해 발달장애인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 2조는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홀트강동복지관을 찾아 미술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일손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취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도전에 나서는 발달장애인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오전 일찍 복지관을 찾아 체조와 산책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사 안내와 진행을 도왔다. 점심시간 이후 이어진 미술 프로그램에서는 발달장애인과 1:1로 짝지어 참여자 스스로가 종이 목걸이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봉사단원은 말복 시즌을 맞아 간식으로 치킨을 전달했다. 뿌링클 순살, 골드킹 순살 등 먹기 편한 순살 제품으로 준비해 발달장애인과 함께 치킨을 즐겼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이번 자원봉사로 통해 우리 이웃인 발달장애인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재활과 자립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애정 있는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들의 용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은 현재 4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봉사단원이 스스로 기획하고 집행하는 등 자율성이 강조되는 대표적인 대학생 봉사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계속되는 장마에도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보이는 봉사단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가 확산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봉사단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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