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D-3 갤럭시언팩, ‘신제품 5종’ 전작과 어떻게 달라지나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8.02 06:35 ㅣ 수정 : 2020.08.02 06:35

갤럭시언팩2020서 갤노트20·갤럭시Z폴드2·갤럭시 워치3·갤럭시버즈라이브·갤럭시탭S7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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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이 오는 5일 개최된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하반기 신제품 등으로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는  지난해 내놓았던 갤럭시 노트 10의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 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탭S7 등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빌딩에 마련된 대형 사이니지에 갤럭시언팩 2020 행사를 알리는 티저 영상의 한 장면.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 전작보다 가격 낮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스펙은?

 

우선 통상 갤럭시 언팩에서 선보이는 노트 시리즈의 경우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노트20(이하 갤노트20)은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갤노트20 일반 모델 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는 145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12GB(149만6000원)와 비교해 4만4000원 저렴한 수준이다. 또 가장 최근의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159만5000원)와 비교해서는 14만3000원 낮다.

 

하지만 알려진 스펙만 두고 볼 때, 갤노트20 일반·울트라 모두 갤노트10·갤S20 시리즈에 뒤지지 않는다.

 

갤노트20 일반 모델 디스플레이는 6.7인치 디스플레이로, 갤노트10 일반 모델 6.3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커졌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시(mAh),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에 따라 삼성전자 엑시노스 990이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20 울트라는 일반 모델에 적용되지 않은 에지 디스플레이 6.9인치에 주사율도 일반보델(60Hz) 보다 성능이 앞서는 120헤르츠(Hz)다. 주사율은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 수로 120Hz는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이미지가 120장에 이른다는 것.

 

갤노트10 플러스와 달리 ‘울트라’가 붙여진 만큼 후면 쿼드 카메라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된다. 더불어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갤노트20 일반과 동일한 1000만 화소다. 배터리 용량도 4500mAh로 약간 크다.

 

S펜 위치는 기존 오른쪽 아래에서 왼쪽으로 이동한다.

 

■ ‘갤럭시Z폴드2’, 화면 커짐 동시에 디스플레이 소재 강화

 

갤럭시Z폴드2는 올해 초 선보인 위아래로 여닫는 클림셸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닌, 양옆으로 접는 폴더블폰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 브랜드를 갤럭시Z플립으로 통합, 따라서 이번 제품 이름도 갤럭시폴드2가 아닌, 갤럭시Z폴드2이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과 가장 크게 비교되는 점은 외부 화면 크기다. 전작 외부 디스플레이는 4.6인치였으나, 신제품은 6.23인치로 대폭 커진다.

 

또 기존 모델과는 달리 초박형 강화유리 소재의 UTG(Ultra Thin Glass·초박형 유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UTG는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드(CPI·Colorless Polyimide)와 비교해 스크래치가 덜하고 유연성과 내구성 모두 뛰어나 이음새 역할을 하는 힌지 부분에서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CPI는 빛 투과율이 높고 수십만 번을 접어도 견딜 수 있을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그동안 여러 폴더블폰에 적용돼 왔지만, 유리 소재보다 스크래치에 취약하고 특히 접거나 펼칠 때 힌지에서 주름 등의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 심전도 측정 센서 탑재한 ‘갤럭시워치3’

 

글로벌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애플 워치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갤럭시 워치의 신제품 갤럭시 워치3는 기존 헬스케어 기능이 한 층 강화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마트 워치로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앱)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워치3에는 심전도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듈이 탑재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작년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서는 사라진 원형 회전 베젤이 다시 탑재된다.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41mm 모델(1.2인치)과 45mm 모델(1.4인치) 두 가지. 5 ATM 방수 등급과 IP68 방수·방진 등급도 적용됐다.

 

■ 노이즈 캔슬링 탑재하고 디자인도 180도 바뀐 ‘갤럭시버즈라이브’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는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출시된다.

 

갤럭시버즈 신제품은 시장에서 이른바 강낭콩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비교해 디자인이 180도 바뀌기 때문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2개의 스피커와 마이크 3개 등이 탑재돼 기존 제품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갤럭시탭S시리즈 최초 12인치…‘갤럭시탭S7’ 2종 출시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은 처음으로 12인치대의 제품이 이번에 나온다.

 

이번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11인치 갤럭시탭S7과 12.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탭S7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탭S 시리즈 처음으로 12인대 제품이 나온 것이다.

 

전작인 갤럭시탭S6 화면은 10.5인치 하나만 출시된 것과 비교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탭S7 무게는 495g이며, 배터리용량은 7040mAh로 갤럭시탭S6 용량과 동일하다. 플러스 무게는 590g이며, 배터리 용량은 10090mAh로 갤럭시탭S7보다 크다. AP는 두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를 적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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