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OLED 리더 LG디스플레이, 올레드 생태계 확장 위해 건설·가구 업체와 맞손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7.27 13:54 ㅣ 수정 : 2020.07.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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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LG디스플레이가 개최한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장 일부가 마련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들 뒤쪽으로 투명 팝업 디스플레이와 싱크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호영)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건설과 가구, 인테리어 업체 등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가변형 TV, 거울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월페이퍼 등 OLED 기술이 탑재된 각종 제품들을 전시하는 쇼룸 등을 선보이는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며 ‘집’의 의미가 커짐에 따라 ‘Home Life’를 주제로 진행된다. 회사는 관련 업체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인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건설, 가구, 인테리어 업체와 공동 업무그룹을 구성해 홈 라이프의 혁신을 위한 가구형 가전, 인테리어용 빌트인(built-in·붙박이) 가전, 스마트 영상 가전 등 다양한 OLED 제품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공간별 최적의 디스플레이와 서비스 컨셉을 도출키로 했다. 이를 통해 건설, 가구, 인테리어 산업 내에서 OLED 기술을 접목하고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회사는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건강, 요리, 패션 콘텐츠 등의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 업체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또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해커톤을 통해 10개의 우수 업체를 선정, △상금 및 개발 지원금 △기술검증 지원 △사업모델 및 제품 개발 컨설팅 △판로 개척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개발 기술들이 향후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콘텐츠와 운영 시스템이 뒷받침되면 제품의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준비한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전성훈 상무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용 범위를 넘어서 점점 더 많은 곳에 적용되어 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을 타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Home Life 테마를 시작으로 매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여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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