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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텔레콤 산하 T1 게임단이 서울 강남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세우고 소속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는 등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24일 SK텔레콤의 e스포츠 전문 합작 계열사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T1)은 하나은행과 이 같은 사항을 포함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1과 하나은행은 △밀레니얼 팬층 대상 금융 상품 개발 △서울 강남의 T1 e스포츠센터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 △유니폼에 하나은행 대표브랜드 ‘하나원큐’ 로고 부착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단 ‘T1’을 기반으로 지난해 미국의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와 함께 55 대(對) 45 지분비율로 합작한 e스포츠 전문 기업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을 비롯해 T1이 보유한 10개 게임단에는 80여 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T1은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서울 강남 일대에 10층 규모 e스포츠 센터를 조만간 열 예정이다. 팬들에게 개방되는 1층을 ‘하나원큐-T1 명예의 전당’으로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T1 LOL 게임단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T1 선수들에게 재무컨설팅 및 전담 PB(개인금융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선수 부상 보험’도 프로게이머의 특성상 손목이나 허리 부상이 잦은 점에 착안해 출시된다. 하나손해보험은 ‘페이커 오른손’ 등 T1 유명선수를 위한 부상 보험을 기획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e스포츠 팬을 위한 전용 상품도 개발한다. 10대에서 20대 사이 세대 고객층을 겨냥해 ‘청년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T1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은행은 젊은 세대로의 고객 기반 확장과 하나원큐 브랜드 인지도 확장, e스포츠를 활용한 금융상품 영역의 확장 등을 이뤄 하나은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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