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의 부동산 토탈서비스, 리딩뱅크 향한 신격전지로 부상하나
이채원 기자
입력 : 2020.07.23 06:55
ㅣ 수정 : 2020.07.23 06:55
부동산 활용한 자산관리 수요 증가로 고객 부동산 개발과 관리 필요, 신규 고객 유치 이끌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 매매와 매각은 물론
,
관리와 운용 방안까지 제시해주는 종합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
신한금융은 부동산의 매입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
하나금융지주는 개발
·
임대
·
관리
·
처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을 돕고 있다
.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 종합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부동산을 활용한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이나 투자 상품이 다양해지고
,
고객의 부동산에 대한 개발과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
이에 지주사들은 고객의 자산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
신규 고객 유치와 이익 창출을 통한 수수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
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
우리
·
하나 등
,
국내
4
대 금융지주사가 잇따라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자문 서비스에 아시아신탁의 부동산 개발·관리 서비스를 접목한 ‘신한부동산 Value-Plus’를 내놓았다
신한금융지주의
‘
신한
Value-
부동산
Plus’
는 부동산 개발컨설팅
△
부동산 개발대행
△
부동산 관리 등 세 가지의 신규 서비스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 ‘신한Value-부동산 Plus’의 장점은 신축 경험이 부족한 고객에게 부동산 취득에서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안내하며, 개발컨설팅의 후속 절차로 임대와 관리, 처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
6
월
,
하나은행과 하나자산신탁 등 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부동산 서비스 역량을 동원해
‘
하나 부동산 리치업
(Hana Realty Rich Up)’
을 선보였다
.
‘
하나 부동산 리치업
’
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와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허브인 리빙트러스트
(Living Trust),
하나자산신탁의 개발 및 건물 운영 자문서비스를 접목한 것으로 부동산 취득부터 개발
·
임대
·
관리
·
처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KB
금융지주는 종합부동산 플랫폼인
‘KB
부동산 리브온
(Livv ON)’
을 통해 매물 검색부터 시세 조회
,
대출한도 조회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또한
‘KB
시세
’
를 통해 전국
1
만
4000
개에 달하는 협력 중개업소를 통해 조사한 약
2
만
1000
개 단지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
더불어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기준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
또한 우리금융지주는 부동산 플랫폼인
‘
우리 원더랜드
’
를 통해 부동산 가치 제고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데이터와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을 활용한 투자자문 플랫폼과 연계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처럼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 종합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부동산을 활용한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더불어 부동산과 관련된 대출이나 투자상품 등이 늘면서
,
고객의 부동산 개발과 관리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지할 수 있고 각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익 창출을 통해 수수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금융사들은 고객의 이익창출을 통해 기존 고객을 중요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
비고객은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
이에
KB
금융 관계자는
“
부동산 시장에 대응력을 높이려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잠재고객을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
고 말했다
.
아울러 최근 금융지주사들은 주택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임대사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부동산 매매와 매각
,
임차인 입점은 다주택임대사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우량한 임차인 입점
,
리모델링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 단계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자산가들의 투자 목적 상담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부동산 금융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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