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정부가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을 경감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주택 범위에 ‘민영주택’을 포함하기로 했고,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에만 적용됐던 취득세 면제가 앞으로 연령이나 혼인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는 1억5000만원 이하 주택 구입의 경우 100% 감면되며 1억5000만~3억원(수도권 4억원) 이하 주택에는 50%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13일부터는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p) 우대하는 ‘서민·실수요자’ 소득기준 완화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입주자모집공고된 사업장의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지역 지정·변경전 대출규제’도 적용해 잔금대출 규제 조치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차주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18곳에서 총 8050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경기에서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충남에서는 ‘호반써밋 시그니처’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10곳이 오픈한다. 인천에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브라운 부평’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대구에서는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의 모델하우스가 사이버로 손님을 맞이한다. 당첨자 발표는 6곳, 계약은 14곳에서 진행된다.
■ 청약 단지
15일,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1번지 일원에 위치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5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4호선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같은날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위치한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8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인더스밸리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17일, 동원개발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 동, 전용 79~84㎡, 총 412가구로 조성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제3연륙교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실수요자를 위한 특화설계 및 우수한 조경시설이 적용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동원개발은 대구 동구 효목동 637-1번지 일원에서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효목초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 수성구와 더블학군을 갖춰 교육환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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