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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일하는 법

청각 감동시켜 글로벌 공략…사운드디자인 등 이색 직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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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입력 : 2020.07.06 05:19 ㅣ 수정 : 2020.07.07 10:07

소통‧분석능력에 프로세스 중요시…글로벌 사업 직군, 사운드 디자인 직군 화제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 [사진제공=네오위즈]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내 대표적 게임업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네오위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업무 방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네오위즈의 회사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NEO’와 마법사인 ‘WIZARD’가 만나 ‘새로운 마법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마법사’처럼 독창적이고 창의적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며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음 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런 모습은 글로벌 사업 직군과 사운드 직군에서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네오위즈는 2007년 네오위즈홀딩스의 기업분할로 출범한 게임 전문 기업으로, 게임 포털 피망을 통해 FPS, 스포츠게임,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멀티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웹보드 게임에서 PC와 모바일 매출이 동반상승하면서 올 1분기 네오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3억원, 1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80% 각각 상승했다.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추정돼 네오위즈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 소통과 분석 능력,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까지

 

성장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네오위즈의 일하는 방법의 특징점은 리서치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이다. 네오위즈 글로벌 사업 직군은 프로세스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단순한 충동과 헛된 야망에 휩싸여 잘못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준비과정과 분석능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의미다.

 
▲ [사진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 글로벌 사업 직군은 리서치부터 게임 확보, 출시전략 수립까지 마친 후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여 출시한 후 서비스 운영을 진행한다. 전략적 커뮤니케이터로서 원활한 커뮤니테이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직군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흥미도가 없으면 종사하기 힘든 직군이다.

 

출시 전략을 수립하면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며, 게임 출시를 하게 된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서비스 운영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성과관리 등을 진행하면서 프로세스와 일정에 맞게 조직 내에 필요한 리소스를 적절히 배치하고 기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 [사진제공=네오위즈]
 

네오위즈의 글로벌 사업 직군은 과열되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지속적인 집객(User Acquisition)과 사용자 관련 지표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분석 능력’과 더불어 하나 이상의 외국어 능력은 필수 아닌 필수요소인 셈이다.

 

■ 소리 이상의 감동을 만들다! ‘사운드 디자인 직군’

 

네오위즈의 사운드 직군은 개발 및 사업 등의 유관부서와 협의를 통해 게임 내·외의 ‘음악’과 ‘효과음’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직군이다. 네오위즈는 자체적으로 게임의 음악 및 효과음 기획, A&R, 작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제작 및 기획을 전부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네오위즈]
 

사운드 직군은 크게 뮤직 컴포저(Music Composers)와 사운드 디자이너(Sound Designer)로 구분된다. 뮤직 컴포저는 음악을 통해 게임 콘텐츠의 서사성을 구현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운드 디자이너는 새로운 효과음을 만들거나 기존의 리소스를 편집하여 영상 및 게임 내 이펙트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사용자에게 상호작용성이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에 빠질 수 없는 음향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2배 이상 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흥얼거리는 배경 음악도 게임의 큰 재미를 좌우하고 있는 요소로 봤을 때 사운드 직군은 유저들의 청각을 자극시켜 게임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직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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