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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슬림화 조직개편 단행…부서 수 2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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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갑
입력 : 2020.06.23 16:09 ㅣ 수정 : 1970.01.01 09:00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 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현대중공업의 31만8000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현대중공업이 23일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전체 부서 수의 20%를 줄여 임원 숫자를 ‘다이어트’하는 조직개편이 시작됐다. 이 같은 고강도 개편은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각 사별의 상황을 고려해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조직개편의 배경에 대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부 통합 및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이라는 입장이다. 슬림화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경영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경제환경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조선사업와 해양사업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업계의 추세를 반영, 별도로 운영되던 두 사업부를 오는 7월 1일부로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 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동시에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임원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은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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