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온라인에 상품 결정부터 판매, 배송까지 담당하는 ‘오픈마켓 판매자’
차별화된 상품을 선택,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파악이 중요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오픈마켓(Open Market) 판매자는 이러한 오픈마켓에서 판매품목을 설정해 실제 온라인 영업과 유통을 하는 판매자를 말한다. 기존에 잘 알려진 직업인 ‘온라인 쇼핑몰운영자’와 하는 일은 거의 유사하다. 판매가 이뤄지는 장소가 오픈마켓이냐, 실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오픈마켓은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전자적 가상시장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중간 유통마진을 생략할 수 있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오픈마켓 판매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 오픈마켓 판매자가 하는 일은?
오픈마켓 판매자는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상품을 결정 및 섭외한다. 또한 준비된 상품들을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픈마켓에 올리고 홍보하는 일을 한다.
상품의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된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하고, 등록된 상품정보를 수시로 점검하고 수정하며 실시간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픈마켓 운영 사이트 등에서 시행하는 교육을 들으며 품목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한다.
■ 오픈마켓 판매자가 되려면?
실제 창업 준비를 할 때는 어떤 아이템을 팔 것인지를 정해야 하는데, 특별한 아이템은 구매자가 적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적인 아이템 중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오픈마켓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도 필요하다. 오픈마켓 판매자의 모임이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매출증대와 동시에 재고관리 등의 합리적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오픈마켓 창업비용은 상품원가, 수수료, 광고비, 임차료, 인건비, 세금 등인데 오픈마켓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통상 품목별로 적용되는 판매수수료, 제공되는 서비스, 대금 입금기간 등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 오픈마켓 판매자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오픈마켓 창업은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초기 자본금이 적다는 점에서 50대 이상 판매자의 수가 크게 늘었다. 한 오픈마켓 사이트의 경우는 50대 이상의 판매자가 매년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산 및 간편결제 등의 보편화로 소비자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과 같은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오픈마켓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2018년 4분기에 비해 21.87%가 급증했다.
최근 오픈마켓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상품 구색(MD)으로 초창기 오픈마켓의 주요 상품들은 가격에 민감한 일반 생필품 중심이었다면 모바일 쇼핑이 크게 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백화점 3사가 오픈마켓과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도 가장 먼저 오픈마켓에 입점했고, 홈쇼핑 업계도 오픈마켓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쿠팡과 티몬 등 기존의 소셜커머스 사업자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며 기존의 C2C(Customer-to-Customer)에서 B2C(Business-to-Customer)까지 빠르게 영역이 확장되는 등 오픈마켓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것으로 보여 오픈마켓 판매자의 미래 또한 밝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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