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장단과 ‘릴레이 회동’ 위기극복 전략 논의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관여‧지시 혐의로 자신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9일 법원에서 기각된 후 처음으로 공개적 경영 행보에 나섰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진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경영진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오찬 이후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소화했다.
파운드리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5나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 등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을 살펴봤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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