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7월 말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8월부터 강화되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제한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분양한 단지들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긴 단지가 총 5곳에 이른다.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경기 화성, 인천 부평·송도, 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에서 기록적인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줄어들 수 있고 분양 단지에 청약 고점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인식과 거주의무(최대 5년) 기간, 전매제한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규제 강화 전 청약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광역시 역시 분양권 전매 기간이 강화되는 만큼 아껴둔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청약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6198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이번 주에는 서울, 울산 등의 지역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7호선 상도역 인근에 공급되는 ‘상도역 롯데캐슬’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동대문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KTX·ITX 등 5개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울산 남구에서는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의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모델하우스는 5곳이 오픈한다. 경기 양주에서는 ‘금강펜테리움 덕계역 센트럴파크’가 손님맞이를 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천 서구에서는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 청약 단지
15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상도역 롯데캐슬’의 해당 1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다. 이 중 4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7호선 상도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 주요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35만㎡ 규모의 상도근린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신설될 예정이며 신상도초가 가까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16일,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미주상가 B동 개발사업)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20~44㎡, 오피스텔 954실과 상업·공공업무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청량리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 기존 동주민센터 시설과 문화·복지 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KTX·ITX 5개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19일, 금강주택은 경기 양주신도시 회천지구 A-22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금강팬테리움 덕계역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전용면적 59㎡, 총 935가구 구모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덕정역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일성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 344번지 일원에 위치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다. 이 중 4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함봉산, 철마산, 가좌완충녹지공원, 열우물 체육공원 등의 녹지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