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폐기물 98.1% 재활용…‘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6.11 11:12 ㅣ 수정 : 2020.06.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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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 화성 DSR타워가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UL로부터 획득한 ‘플래티넘’ 등급 인증서. 플래티넘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이 100%에 해당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반도체 전체 사업장에 대해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오스틴을 시작으로 국내 5개(기흥, 화성, 평택, 온양, 천안), 중국 2개 사업장(시안, 쑤저우) 등 총 8개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는 화성 DSR타워는 국내 최초로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이 100%에 달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증 완료한 사업장들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8.1%로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총량 약 60만톤 중 59만톤 이상이 재활용되거나 열에너지로 회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균 자원순환율 98.1%는 한국폐기물협회가 2018년에 국내 평균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조사한 87.1%와 비교해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10%에 해당하는 폐기물 약 6만톤을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연간 CO2 2640톤 수준이고,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박찬훈 부사장은 “환경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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