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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LED 시네마 시장 공략을 위해 대만 영화관 업체와 손잡는다.

LG전자는 11일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과 대만 타이중 시(市) 원신(Wenxin)에 위치한 상영관 한 곳을 LED 상영관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가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 부문을 모두 통과해 DCI로부터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특성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높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가로 14m, 세로 7m이며, 4K(4096 x 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투사형 디지털 영사기와 비교해 왜곡 없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상·음향 업체 돌비社의 통합 미디어 서버(Integrated Media Server)를 업계 최초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화질과 시스템 안정성을 갖췄다. 또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관객의 앞, 뒤, 옆, 위 등에서 소리를 표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시네마 업계 리더 돌비社와의 협력으로 구현한 시네마 솔루션을 앞세워 LED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