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 3조5888억원 어치 창출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6.04 16:41
ㅣ 수정 : 2020.06.04 16:43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편집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조5888억원 어치의 사회적 가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경제간섭 기여성과에서 4조593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5398억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693억원이다.
경제간섭 기여성과는 2018년(5조9953억원)과 비교해 60% 줄었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 사회성과와 사회공헌도 각각 5%, 8% 줄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면서 경제간섭 기여성과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용은 늘었다. 2019년 말 자회사를 포함한 국내 임직원 수는 3만1508명으로 전년 대비 11%(3168명)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 김윤옥 담당은 “2018년과 비교해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됐다”며 “특히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과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가속화 위해 ‘3대 핵심 전략’ 선정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 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기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향후 환경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실적을 경영성과처럼 항목별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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