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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친환경 패키징 성과를 스위스에 알렸다.
CJ제일제당은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 2020(Korean·Swiss Innovation Week 2020)’에서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징 R&D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역할론에 대해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한·스위스 이노베이션 위크 2020’은 한국과 스위스 간 과학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의 산∙학∙정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가 주제다. 올해는 비대면 화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유기적 협력과 가치 유지(Tighten the Loop, Retain the Value)’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CJ제일제당은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고 자연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환경을 위한 자사 패키지 정책 ‘3R’ 전략을 소개했다.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성 소재 사용(Recycle)’, ‘자연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 등을 기반으로 제품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패키징 성과도 공유했다. 먼저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포장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의 대표 사례로 햇반 용기를 꼽았다. 용기 두께를 줄이면서도 내용물의 보호성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연간 약 340톤의 플라스틱 감축과 55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백설 고급유 패키지 리뉴얼’ 사례도 강조했다.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하고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여 재활용성을 높인 점,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10% 가량 줄여 연간 약 1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이 기대되는 점 등을 설명했다.
쓰 코테탄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플라스틱 및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패키징 자재의 재설계 및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기술기반 순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